응용물리학과 박사과정 이현경 학생(지도교수 임혜인)이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에서 주관하는 2025년 여대학원생 공학연구팀제 지원사업 심화과정의 연구책임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여성 대학원생이 공학분야 연구책임자로서 이공계 대학생들과 함께 팀을 구성해 약 7개월 동안 자율적인 연구과제를 수행하며 연구 역량과 리더십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팀별로 최대 8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연구팀은 대학원생인 연구책임자와 이공계 전공 대학생 팀원 3명으로 구성되며, 이현경 학생은 응용물리전공 김세린·신하얀·한인경 학생과 팀을 이뤄 이번 연구에 참여한다. 

 △건축 △금속·소재 △기계·재료 △전기·전자·반도체 △전산·컴퓨터 △생명공학·식품공학 △토목·환경공학 △화학공학 등 총 8개 연구 분야 중 하나를 선택해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연구를 수행한다.

이현경 학생은 전기차 무선충전 효율 향상을 위한 고포화자화 비정질 연자성 합금 개발을 연구 주제로 선정했다. Fe-Si-B 기반의 비정질 연자성 합금을 대상으로 고포화자화(Bs)와 저보자력(Hc)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소재 개발에 도전할 예정이다. 

이 연구에서는 혼합 엔탈피(ΔHmix), 혼합 엔트로피(ΔSmix), 원자 불일치도(δ) 등의 열역학적 설계 인자를 활용해 멜트 스피닝 공정을 최적화하고, VSM, XRD, DSC 분석을 통해 자기적 특성과 열적 안정성을 평가하게 된다. 궁극적으로는 기존 소재 대비 포화자화값(Bs)을 50% 이상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다.

이현경 학생은 "이번 연구의 연구책임자로 선정돼 매우 영광스럽고, 동시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며 "연구 주제 선정부터 방향 설정까지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신 임혜인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팀원들을 성실히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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